[가을 창업시즌이 왔다] 찾아라, 대박 아이템

이승현 기자I 2012.09.13 08:13:27

치킨 분식은 초보자 선호, 경험자는 레스토랑
본사 재무상태 등 꼼꼼히 따져봐야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가을 창업 시즌이 돌아왔다. 베이비부머 세대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인생 이모작’을 꿈꾸며 유망한 창업 아이템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다.

창업시장도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다. 1억원 이하의 소자본 창업과 5억원 이상 중대형 창업 아이템으로 나뉜다. 치킨, 분식으로 대표되는 소자본 창업 아이템들은 예비창업자들 입장에선 투자비가 적기 때문에 실패로 인한 타격이 적어 가장 선호하고 있다. 경험이 적은 초보창업자들 입장에서는 무난한 선택이다.

하지만 투자가 적으면 수익도 낮은 법. 소자본 창업 아이템은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하고 가격을 높게 받을 수 없어 많은 수익을 올리기는 쉽지 않다. 또 유행을 타는 아이템들이 많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사업을 하려는 창업자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반면 최근에 주목을 받고 있는 중대형 창업 아이템은 투자형 창업인 경우가 많다. 적게는 5억원에서 많게는 10억원 이상 투자비가 소요된다. 때문에 자금에 여유가 없으면 도전하기가 쉽지 않다. 커피전문점이나 레스토랑, 헬스&뷰티 스토어, 균일가 생활용품숍 등이 대표적이다.

중대형 창업 아이템들이 주목을 받는 것은 창업자 입장에서 비교적 수월하게 매장이나 사업을 운영할 수 있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높아 경쟁이 덜 치열하다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창업 실패에 따른 손실 규모가 크고, 많은 직원들을 관리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다.

프랜차이즈 창업 아이템을 고를 때는 창업자금의 규모와 창업자의 성향, 점포의 위치 등 개인적인 요소들과, 본사의 재무건전성, 연구개발·매장관리 능력 등 외적인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따져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또 최근 유행하는 아이템 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안정적인 아이템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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