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UBS증권은 28일 실적 및 신계약 체결 등 호재의 가격 반영이 일단락됐다며 SK에너지(096770)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목표가는 13만5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UBS증권은 "예상보다 좋은 2분기 실적과 배터리 사업에서 현대차와 새로 계약을 맺는 등으로 SK에너지는 한국 정유주 가운데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며 "최근 두달새 31% 오른 점을 반영해 투자의견을 하향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지난 두달간의 가파른 반등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이제 좀 더 합리적인 이유가 필요하다"며 "설비 보수를 위한 폐쇄와 훨씬 약한 화학 스프레드 등으로 3분기 이익 모멘텀이 둔해지고 있으며 새로운 배터리 계약 체결 사실이 알려진 만큼 단기내 새로운 모멘텀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와 내년의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상향한다"면서도 "2분기 우수한 실적은 이미 주가 및 최근 랠리에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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