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정기자] 현대증권은 4일 아모레퍼시픽(090430)의 내수시장 지배력이 강화되고 중국법인 호조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매수` 의견과 적정주가 88만2000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4525억원, 영업이익은 25% 증가한 788억원을 기록,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김혜림 연구원은 "프리미엄 채널 매출 비중 증가로 인한 화장품부문 수익성 정체에도 불구하고 생활용품 프리미엄화와 비용절감으로 2분기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풀이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럭셔리 채널 시장지배력 강화가 지속되고, 브랜드로열티를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채널 성장에 따른 화장품부문 성장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20%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전문점 채널내 `아리따움` 매장 확대에 따른 초기 투자 완료와 점당 매출 회복으로 작년 3.8%에 불과했던 프리미엄 채널 영업이익률이 올해 6.2%로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해외법인은 중국법인 고성장으로 올해 손익분기 도달이 가능할 것"이라며 "예상을 상회하는 화장품부문 성장과 중국법인 호조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수정 주당순이익(EPS)을 기존대비 각각 5%와 9% 높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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