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삼성전자(005930)의 3년간 이익 전망이 좋지만 단기적으로는 여름쯤 이익 고점을 찍고 하락세를 그릴 것으로 전망했다.
CLSA는 26일자 보고서에서 "3분기까지의 D램과 LCD 제품가격에 대해 보다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삼성전자 이익 전망치를 조정했다"며 "올해와 내년 삼성전자 추정 EPS를 각각 16%, 11%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업이익 마진은 7월에 꼭지를 찍을 것이며 이후로는 이익이 9개월 정도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내년 2분기가 돼야 지속적인 성장국면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달러-원환율이 1250원선에서 추가로 하락한다면 EPS 추정치는 하반기에 1325원 수준이 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이익 전망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상회`와 목표주가 61만원을 유지했다.
CLSA는 "낸드플래시 가격은 6~7월중에 가파르게 하락할 여지가 있고 D램의 경우 고정거래가격이 3분기에 1.30달러까지 올라간 뒤 수요 부진이 다시 핵심변수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이로 인해 내년 1분기까지 가격 하락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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