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일곤기자] 동양증권은 조선해운주에 대해 주가 반등세의 끝을 논하기에는 다소 이르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최선호주으로는 현대중공업(009540)(목표주가 52만원)을 제시했다.
동양증권은 "지난주 종합 신조선가는 계속되는 원화강세로 인해 원화기준 선가는 전선종에 걸쳐 전주대비 1.6%~2.9%에 이르는 강한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신조선 시장에서의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고, 후판 등 원재료 가격 인상이 선가에 원활하게 전이되고 있어 선가의 강세 흐름은 장기화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올해 건화물 해운시장도 타이트한 선박 수급을 바탕으로 연중 강세 흐름이 예상되며, 연평균 벌크선운임지수(BDI)는 지난해 평균 대비 소폭 높은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동양증권은 "지난주 조선업종은 평균 -12.2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지수(-3.7%)에 비해 크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그러나 주가의 높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현시점에서 주가 반등세의 종결을 논하기에는 다소 이른감이 있다"고 분석했다.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돼 있으며, 미국 경기침체가 전세계와 한국조선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점 때문이다.
이재원· 백지애 애널리스트는 "전세계적인 수주감소 속에서도 한국업체들이 기록하고 있는 높은 수주실적 등은 여전히 시장에서 과소평가되고 있다"며 "특히 수주 측면에서 수주목표를 늘려잡는 현대중공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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