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제공] 연내 수도권에서 1000가구 이상인 13개 대단지, 1만9587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편의시설을 잘 갖춘 대단지는 지역의 대표 단지로 자리 잡아 집값 상승기에는 소규모 단지보다 가격 오름 폭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건설업체들이 한꺼번에 물량을 쏟아내 커트라인(당첨가능 청약가점)도 의외로 낮아지거나 일부 미분양도 예상된다. 청약가점제가 도입됐지만 85㎡이하는 25%, 85㎡초과는 50%가 추첨제인 만큼, 청약가점이 낮은 실수요자들도 당첨 가능성이 높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 이영호 팀장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 아파트는 분양가가 비싼 만큼, 주변 시세와 잘 비교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포시 걸포동 파라곤
김포시 걸포동에서 동양건설산업과 성우건설이 112~234㎡ 1636가구를 분양한다. 지역난방이며 단지 내에 수영장을 배치한다. 단지 북쪽으로는 한강이 지난다. 김포신도시와 인접해 있다.
◆오산 양산동 오산세마e-편한세상
대림산업은 오산시 양산동에서 101~207㎡ 1646가구를 분양한다. 동탄신도시가 차량으로 10~20분 거리여서 신도시 내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경부선 복선전철 병점역까지 차량으로 10분 거리.
◆남양주 호평동 파라곤
남양주시 호평동에서는 83~274㎡ 1275가구가 분양된다. 동양건설산업이 시공하고 호평지구 내 중심상업지구, 이마트(남양주점)가 차량으로 5분 거리. 경춘선 전철 복선 구간인 평내호평역이 2009년 말 개통 예정이다.
◆용인 신봉동 동일하이빌·동부센트레빌
동일하이빌은 용인시 신봉동에서 119~224㎡ 1462가구를 분양한다. 동부건설도 109~189㎡ 1238가구를 분양한다. 광교산 자락에 위치,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주변 GS자이타운과 함께 대규모 주거단지를 이룬다. 2014년 개통예정인 신분당선 연장구간을 이용할 수 있다.
◆고양 덕이지구 동문건설·신동아파밀리에
동문건설이 고양시 덕이지구에서 111~210㎡ 1556가구를 분양한다. 파주신도시와 일산신도시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경의선 복선전철 탄현역(2009년 개통 예정)을 이용할 수 있다. 신동아건설도 덕이지구에서 113~350㎡ 3316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분양한다.
◆고양 식사지구 벽산블루밍·GS건설
고양시 식사지구에서 벽산건설이 135~280㎡ 2350가구를 분양한다. 주차공간을 모두 지하로 배치했다. GS건설도 식사지구에서 112~303㎡ 4507가구를 분양한다. 제2자유로 건설(2009년 개통 예정)과 경의선 복선 전철 개통(2009년)으로 향후 교통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상도동 한진해모로
한진중공업은 동작구 상도동에서 1592가구 중 일반 분양분 79~152㎡ 309가구를 분양한다.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흑석뉴타운과 지하철 9호선 개통(2009년 예정) 등의 개발호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