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친일파 후손이 국가를 상대로 땅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냈다가 앞으로 소유권을 주장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영구적으로 포기하겠다는 뜻을 잇따라 나타냈다.
2차대전 당시 일제에 비행기를 헌납한 것으로 알려진 친일파 민영휘의 후손은 지난 2004년 경기도 남양주시 땅 1,600여㎡ 땅의 소유권을 주장해오다 지난해 말 소송 포기 의사를 밝혔다.
또 을사늑약 감사사절단에 포함됐던 이재완의 후손도 남양주시 땅 570여㎡에 대한 소유권 보존등기 말소 청구소송을 냈다가 역시 소송 포기 의사를 나타냈다.
법원은 이후 '포기조서'를 각 당사자들에게 발송했으며 이에 따라 소송 당사자들은 물론 그 후손까지 해당 토지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할 수 없게 됐다.
/CBS사회부 김정훈 기자 report@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