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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등 현대 헤드라인(27일)

김세형 기자I 2002.09.27 09:06:15
[edaily 김세형기자] 다음은 27일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 내용입니다.

◇LG화학 (51910, BUY): 3분기 잠정실적 예상치를 크게 상회
- LG화학의 3분기 잠정실적이 발표됨. 매출액은 1조 3,950원으로 전년대비 15.4% 증가하였고, 전분기대비 2.9% 증가함. 영업이익은 1,540억원으로 전년대비 52.2% 증가하였고, 전분기대비 7.9% 증가함. 동사의 3분기 잠적실적은 당사의 기존 예상치인 매출액 1조 3천552억원, 영업이익 1,355억원보다 각각 2.9%와 13.6% 높은 수치임.
- 3분기 실적이 당사의 예상치를 상회하며, 전분기대비 증가세를 보인 것은 PVC가 주요 품목인 석유화학부문과 건자재부문이 호조세를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됨.
- 석유화학부문의 이익 증가는 PVC가격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원료인 EDC가격이 큰 폭의 약세를 보임으로써 마진이 개선되었을 뿐 아니라, 2분기에 있었던 2주간의 정기보수의 영향으로 3분기에 판매물량이 증가하였기 때문임.
- 지난 한달간 동사의 주가는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며, 종합지수를 16% underperform하였음. 단기적으로, 계절적 비수기, 원유가 강세 가능성으로 주가가 급격한 회복세를 보이기는 어렵겠지만, 2003년이후의 긍정적인 업황전망을 감안하여 적정주가 48,800원에 BUY투자의견 유지함.

◇현대백화점 (05440, Marketperform): 영업 회복 불투명
- 9월은 계절적 성수기임에도 불구, 매출이 전년대비 10% 증가에 그치고 있음. 이는 8월 전년대비 15% 성장과 비교할 때 영업 회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임.
- 동사는 9/30일 기업분할 관련 임시 주총을 개최할 예정임. 의결권은 이미 확보한 것으로 보여지며 기업분할에 따른 부정적인 면을 상쇄하기 위해 2001년 배당률(액면가 대비 15%) 이상의 배당을 검토하는 모습임.
- 동사는 9월 들어 1)기업분할에 따른 부정적 영향, 2)매출증가율 둔화, 3)소비버블 우려 등으로 시장대비 22% 초과 하락한 상태임. 낙폭이 지나친 감이 있으나 소비의 회복 정도는 불투명해 보임. 기대수익률을 낮추는 것이 바람직 해 보임.

◇코디콤 (41800, BUY): 주가 급락의 2가지 이유
-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3분기 실적: 코디콤의 3분기 매출액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60억원 수준으로 당사 추정치 대비 35% 감소. 그 이유는 1) Stand-alone 제품 출시 지연으로 수출 물량이 기대에 못 미쳤고 2) 국내 시장의 경쟁 심화로 동사의 내수 판매가 기대보다 저조했기 때문
- 유통업체의 구매처 다각화 알려져: 동사의 미국 유통 채널인 GS사가( 매출 비중 8.7%) 경쟁업체인 성진씨앤씨와 DVR 판매계약을 체결하면서 동사의 수출 감소에 대한 우려가 제기. 그러나 GS에 납품되는 제품은 성진씨앤씨가 납품하는 완제품 DVR과는 전혀 다른 영상 캡춰 보드이기 때문에 GS사에 대한 보드 공급은 지속될 수 있을 전망. 최악의 경우 GS사와의 계약 파기를 가정하더라도 동사의 2002년, 2003년 매출액 감소는 각각 2.7%, 9.7% 수준임.
- 수익 추정치 및 적정주가 하향 조정: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3분기 실적과 Stand-alone 제품 출시 지연에 따른 매출 감소를 반영, 2002년 실적 전망치를 매출액 288억원(-12.8%), 영업이익 79억원(-16.7%), 순이익 62억원(-16.2%)으로 하향 조정. 실적 전망치 하향과 더불어 코스닥 시장 하락에 따른 비교 업체들의 멀티플 하락을 반영, 적정주가를 12,000원으로 하향 조정함.

◇아이디스 (54800, BUY): 저가 매수 기회를 기다리며..
- 최근 코디콤과 더불어 아이디스의 주가가 동반 급락하고 있음. 그 이유는 1) 코디콤의 저조한 3분기 실적으로 DVR 시장 위축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 제기 2) 코스닥 시장의 추가 하락을 우려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 때문.
-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알려진 코디콤(41800 BUY)에 비해 아이디스의 3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과 유사할 전망. 다만 지난 1, 2분기 매출액 증가율이 전분기 대비 각각 57%, 74%로 높았기 때문에 2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3분기 실적은 성장률 둔화 및 정체로 보일 수 있음.
- 그러나 3분기 매출액 증가 정체는 계절적인 요인으로 인한 일시적인 상황이므로 4분기에는 (추가적인 환율 하락을 고려하더라도) 3분기 대비 매출액이 17.0% 이상 증가할 전망임.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동사에 대한 저가 매수의 기회로 판단.
- 다만 최근 코스닥 시장의 하락으로 인한 비교 업체들의 멀티플 하락을 반영하여 동사의 적정주가를 종전 28,000원에서 25,000으로 10.7% 하향 조정함. 투자의견 BUY 유지.

◇증권업 (Neutral) : 수수료 3개월 면제에 따른 증권업계 수익성 영향
- 증권거래소는 오는 10월 1일부터 3개월간 증권사로부터 거둬들이는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밝힘. 이에 따라 증권업계는 총 774억원의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 증권사는 증권업협회, 증권거래소, 증권예탁원에 협회비, 중개수수료, 정률회비 등 각종 명목으로 수수료를 내고 있음. 총 약정대금을 기준으로 거래소주식에 대해 평균 1.09/10000, 코스닥주식에 대해서는 1.19/10000의 비율로 수수료를 지불함. 이는 증권사 영업비용중 수수료비용으로 처리하고 있음.
- 따라서 3개월간의 수수료 면제로 인해 7개 대형증권사 영업이익은 평균 2.9%의 증가효과를 가져옴.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대우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의 영업이익이 각각 5.5%, 6.2%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남.
- 결론적으로 이번 수수료 면제는 증권사의 수익성 제고에 도움을 주겠지만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함. 따라서 기존 증권업 Neutral 투자의견과 종목별 투자의견을 유지함.

◇한국은행, 유동성 환수 및 가계대출 억제정책 강화 예상
- 금년 2분기 중 개인부문의 자금부족부문 반전은 소비 및 부동산버블이 붕괴될 경우 개인파산-->금융기관 부실화를 통해 경제불안 요인이 증가함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가계대출 축소를 위한 금융대책이 강화될 것임을 시사함.
- 당사는 한국은행이 통화환수 강화 및 가계대출 억제조치를 1차적으로 추진할 것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계대출이 축소되지 않을 경우 콜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임. 콜금리 인상은 미국경기 불안 및 미, 이라크간 전쟁 가능성 등으로 인해 4분기에는 어려울 것이나, 내년 1분기 중 단행될 것으로 예상됨.
- 한국은행의 가계대출 축소정책은 금년 상반기 이후 둔화추세에 진입한 소비경기를 더욱 위축시킬 것임. 금년 상반기 중 전년동기비 8.1% 증가했던 민간소비는 하반기 중 전년동기비 5.3% 증가로 둔화된 데 이어 2003년에는 전년대비 4.8% 증가로 둔화될 것이라는 기존 관점을 유지함.

◇미 경제지표 호전은 일시적
- 미국의 8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비 0.6% 감소(시장 예상치 3% 감소)하였으며 주간 초기실업수당 청구자수는 전주대비 24,000명 감소(시장 예상치 4,000명 감소)하였고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비 1.9% 증가를 보였다고 미 상무부와 노동부는 발표
- 설비투자 수요를 나타내는 비방위 자본재 주문은 전월비 +5.9%로 7월(+12.5%)에 비해 상승세가 둔화되었으며 출하도 전월비 1.7% 감소를 보여 7월 3.8%의 일시적 증가가 있었으나 6월(2.2% 감소) 이후 하락추세를 유지하고 있어 기업의 설비투자 수요는 감소할 것이며 이는 지난 8월 산업생산 감축에서도 나타남.
- 장기실업자수는 나타내는 계속실업 청구자수는 지난 주 367만명으로 그간 350만명에서 17만명이 늘어나 10년 중 최고치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임.
- 신규주택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은 가을 이사철을 앞둔 계절적 요인과 최근 주택가격 상승세가 둔화국면을 보임에 따라 가격메리트가 발생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됨. 그러나 주택경기 호황(신규주택 가격이 상승하면서 판매가 늘어나는 국면)은 이미 지나 가격메리트에 의해 매매가 이루어 지고 있다는 데서 주택경기로 인한 자산효과를 기대할 수는 없는 상황임.
- 결론적으로 예상보다 덜 나쁘다는 지표만으로는 투자심리 급랭의 일시적 진정은 있으나 근본적인 호전을 기대할 수 없으며 주택경기로 인한 자산효과 기대치가 없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민간소비 지출 위축을 동반한 4분기 미 경기둔화 국면은 지속될 것이라는 기존관점을 유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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