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6년엔 라팍에서 한국시리즈 열겠다”
삼성라이온즈의 ‘안방마님’ 강민호(40)가 생애 네 번째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하며 팀과 동행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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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계약으로 강민호는 삼성 유니폼을 입고 10시즌을 뛰게 됐다. 불혹을 넘긴 나이를 감안할때 이번 2년 계약은 사실상 종신계약이나 다름없다. KBO리그 역사상 네 차례나 FA 계약을 맺은 선수는 강민호가 최초다.
강민호는 계약을 마친 뒤 “FA 계약을 네 번이나 할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개인적으로 감사하고 뜻깊다”며 “최초의 FA 4회라는 기록을 세울 수 있어 더욱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민호는 삼성 이적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처음 왔을 때는 조금 낯설었고, 이렇게 10년이나 이 팀에서 뛰게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남은 2년 동안 예전에 다른 팀 선수로 바라봤던 ‘왕조 삼성’을 직접 만들고, 그 마무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팀 내 베테랑으로서의 역할에 대해서도 목표가 분명했다. 강민호는 “후배들을 잘 이끌어 이제는 가을야구에 그치는 팀이 아니라, 정말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이 되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며 “꼭 왕조 삼성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동료들의 강한 잔류 요청도 계약을 결심하는 데 힘이 됐다. 강민호는 “비시즌 동안 (구)자욱이와 (원)태인이를 비롯해 동료들이 정말 간절하게 불러줘서 고마웠다”며 “시즌 중 밥을 많이 사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뒤 웃었다. 더불어 “앞으로는 밥을 더 많이 살 테니, 내년에는 힘을 합쳐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같이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오프시즌 삼성에 합류한 최형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강민호는 “예전부터 친하게 지낸 형이자 존경하는 선배이고, 야구적으로도 롤모델 같은 선수”라며 “같은 팀에서 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기분 좋다”고 했다.
이어 “형우 형이 먼저 계약하고 내가 아직 계약을 못 했을 때 ‘빨리 계약해라, 내가 반지 끼게 해주겠다’고 말했다”며 “이제 계약했으니 정말 전화해서 반지 끼워달라고 해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끝으로 강민호는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그는 “생각보다 계약이 늦어져 죄송한 마음”이라며 “그래도 2025년 안에 계약을 마무리해 기쁘고, 팬 여러분께 새해 선물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아울러 “준비를 잘해서 2026년에는 라이온즈 파크에서 한국시리즈를 열 수 있도록 하겠다. 지켜봐 달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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