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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비용 최적화·광고 회복·콘텐츠 강화 3박자…목표가↑-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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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엽 기자I 2025.06.02 08:05:08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는 3만 4000원으로 ‘상향’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DS투자증권은 2일 SBS(034120)에 대해 비용 구조 효율화와 콘텐츠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리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만 4000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만 5950원이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은 목표배수를 기존 15배에서 20배로 상향 적용한 데 기인한다”며 “장기화되는 광고 업황 부진은 아쉬우나 비용 구조 효율화, 넷플릭스와 협력을 통한 콘텐츠 경쟁력 강화·수익성 개선을 고려해 목표배수를 상향했다”고 말했다.

(표=DS투자증권)
SBS의 올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2063억원,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적자를 지속한 69억을 기록했다.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광고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413억원에 그치며 부진했다.

장 연구원은 긍정적인 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광고 수익이 64억원 줄었지만, 제작비, 인건비 등 영업비용 축소로 영업손실 규모를 51억원 축소했다는 점을 꼽았다.

올 2분기 광고 수익은 500억원 초반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하나 전 분기 대비 회복하고, 대선 이후 하반기는 광고주의 예산 집행이 집중되며 회복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용 구조 슬림화가 진행된 상태에서 광고 수익 확대에 따른 이익 증가를 기대했다.

그는 또 SBS가 넷플릭스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로 콘텐츠 경쟁력 강화 및 광고 레버리지 효과 확대를 누릴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12월 SBS는 넷플릭스와 2025~2030년 6년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콘텐츠 기획·제작 기간과 기존 판권 계약으로 넷플릭스향 선판매 작품은 하반기 2편, 오리지널 1편이 예정돼 있다.

따라서 상반기는 SBS의 구작과 신작을 넷플릭스가 국내에만 서비스하는 연간 계약 수익만 발생했는데 1분기 동사의 온라인 수익은 300억원 이상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했다.

장 연구원은 “넷플릭스 공개로 본방송 시청 수요가 발생하며 광고 수익 증가도 기여했을 것”이라며 “하반기 선판매 작품 공개로 리쿱율 상승과 광고 수익 증가에 따른 실적 성장이 기대되며 2026년 선판매 작품 4편 이상으로 확대, 예능, 교양까지 콘텐츠 협력 증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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