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한국은 물론 일본,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해당 서버를 이용하는 고객사들이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국내 세일즈포스 고객사는 수 천여 곳으로 알려졌다.
장애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세일즈포스는 “영향을 받은 데이터베이스(DB)를 분석해 몇 가지 불일치를 확인했다”며 “추가 조사를 통해 최근의 변경 사항이 잠재적 트리거로 밝혀져 변경 사항에 대해 롤백(이전 상태로 되돌림) 작업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세일즈포스는 롤백을 거쳐 최종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복구됐다고 공지했다.
세일즈포스는 세계에서 가장 큰 CRM 솔루션 기업이다. CRM은 기업의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판매, 서비스, 마케팅 등 다양한 업무를 지원하는 기업용 소프트웨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세일즈포스의 CRM 시장 점유율은 21.7%로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5.9%)를 세 배 이상 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