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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10시1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61% 오른 6만6890달러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48% 상승한 2470달러, 리플은 1.12% 상승한 0.51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외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의 법무부와 재무부가 시가총액 3위 업체인 테더 본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업체가 발행하는 동명의 스테이블코인(가격 변화가 없는 코인) 테더가 마약이나 무기 거래, 테러, 해킹 등과 같은 불법 행위 지원에 활용됐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미 제재 대상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나 러시아의 무기 거래상 등이 테더를 사용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다.
이러한 소식에 비트코인은 지난 26일 6만6300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의 당선 확률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이내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공개한 자체 선거결과 예측 모델 분석 결과, 트럼프 후보의 당선 확률은 54%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45%)를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