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천공의 아레나’가 비수기인데다 신작 ‘제노니아’의 흥행 부진으로 매출 성장이 어려울 것”이라며 “주요 신작 부재로 마케팅비 등 강도 높은 비용 통제가 예상되지만 연결로 반영되는 컴투버스, 미디어 자회사들의 적자 영향에 따라 회사 전체의 3분기 적자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컴투스는 자회사 컴투버스의 구조조정을 발표했으나 2024년 상반기까지 컴투버스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디어 자회사들 또한 단기간에 실적 턴어라운드는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컴투스는 게임 외 사업 부문의 실적 부진을 게임의 실적으로 만회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이 역시 2024년까지도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여전히 2014년에 출시한 천공의 아레나가 게임 매출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야구게임들의 경우 단일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마진율이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미 2023년 초 출시한 크로니클이 컴투스의 ‘천공의 아레나’ 의존도를 낮춰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빠른 매출 하락을 보이고 있다.
이 연구원은 “향후 컴투스는 자체 개발 외에 퍼블리싱을 통해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지만 실적 및 주가 회복을 위해선 천공의 아레나를 대체할 만큼의 주요 신작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러한 주요 신작 공개 전까지는 보수적인 접근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