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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몬테네그로 대통령 만나 “경제교류 한단계 도약하길”

박태진 기자I 2023.09.19 07:43:35

유엔총회 계기 양국 정상회담…부산엑스포 지지도 요청
몬테네그로 대통령 “윤정부 글로벌 중추국 환영”

[뉴욕=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대통령을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하고, “경제교류 등 양국 관계가 한 단계 도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몬테네그로 정상회담에서 야코브 밀라토비치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뉴욕에서 야코프 밀라토비치 몬테네그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한-몬테네그로 정상회담은 지난 2006년 수교 이래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자유, 인권, 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의 협력 관계가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며 “양국 교역액이 작년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동광 수입이 전년 대비 10배 증가하는 등 양국 간 경제교류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몬테네그로와 다양한 개발 협력 사업을 진행, 몬테네그로 인프라 등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했다.

밀라토비치 대통령은 에너지 분야는 물론 IT, 인프라 사이버 안보 협력에 큰 관심을 보였다.

그는 “에너지원 다변화 등 관련 한국의 유수 기업들과 협력을 모색해 나가길 희망한다”며 “또 IT, 사이버안보 분야에 대한 한국의 지원이 몬테네그로의 기술 발전 및 인프라 구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글로벌 중추 역할을 적극 환영하고 지지한다”며 “그런 차원에서 양국이 준비 중인 경제협력 협정 뿐 아니라 전략적 협력 문서를 추진해나가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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