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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벨기에서 한류 연계해 中企 해외 마케팅 나서

박순엽 기자I 2023.06.18 11:00:00

‘2023 한류타운 in 벨기에’ 열어…총 39개사 참가
비즈니스 상담회와 제품 판촉 행사, 한류공연 열려
“산업과 문화의 융합으로 국내 中企 신시장 개척”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는 지난 16일부터 3일간 벨기에 브뤼셀 브루케르 광장(Place de Brouckere)·더블트리 바이 힐튼호텔에서 ‘2023 한류타운 in 벨기에’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케이팝(K-Pop) 아티스트들의 영향력을 연계해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 마케팅과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한류 브랜드 박람회로, 올해는 한-유럽연합(EU)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벨기에에서 개최했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협력재단), MBC, 주벨기에 한국문화원, 브뤼셀시청 등도 행사에 협력했다.

행사엔 화장품·식품·생활용품 등 국내 유망 소비재 중소기업 총 39개사가 참가해 벨기에 바이어와 비즈니스 상담회를 벌였다. 앞으로 유럽 인근지역 바이어와 온라인 비즈니스 상담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어 17~18일엔 브뤼셀 브루케르 야외광장에서 참가기업 제품 판촉과 한류 공연이 개최돼 1만여명의 현지 소비자와 한류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공연엔 가수 폴킴(Paul Kim), 아이돌그룹 온리원오브(OnlyOneOf), 첫사랑(CSR)이, 국악밴드로는 국악이상(GUKAK E-SANG)이 출연했다. 이 밖에도 참가기업 제품을 활용한 부대행사로 쿠킹 클래스와 줄다리기, 달고나 게임 등이 열려 현지 소비자들이 한국 문화를 체험하면서 제품을 시연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정외영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최근 유럽에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한류를 활용한 국내 중소기업 제품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고자 추진했다”며 “산업과 문화의 융합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신시장 개척과 시장 진출 확대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난 16일부터 3일간 벨기에 브뤼셀 브루케르 광장과 더블트리 바이 힐튼호텔에서 열린 ‘2023 한류타운 in 벨기에’ 수출상담회에서 국내 기업 관계자들이 현지 바이어와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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