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열린 포럼에서는 이광석 서울과학기술대 교수(IT정책대학원 디지털문화정책 전공)가 발제를 맡아 “우리 사회의 디지털 과열이 인간의 의식적 판단에 오류를 유도한다”고 지적하며, 데이터, 플랫폼, 인공지능(AI)으로 연결되는 첨단 기술이 우리 사회에 일으키고 있는 디지털 환각 양상을 들여다보고, 이들 디지털 환각을 통해 감추고 있거나 실제 그것이 의미하는 바를 발표했다.
이 교수는 이날 데이터 무차별 포획, AI의 허드렛일을 하는 저임금의 일자리 양산, 챗GPT 등 생성형 AI의 에너지 소비 및 탄소배출 등의 문제도 함께 짚었다.
이 교수는 “결국 우리 사회가 디지털 할루시네이션 고리를 끊어낼 때 디지털 전환에서 생겨나는 사회적인 병리와 환경 문제에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디지털소사이어티는 디지털전환 촉진과 디지털문명 발전여건 조성을 위해 2022년 10월 발족한 전문가 논의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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