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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 초청받은 것은 두 번째다. 앞서 지난 6월 2일 한·미 정상통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G7 의장국으로서 금년도 G7 정상회의가 개최되면 참석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강 대변인은 “2020년, 2021년 의장국인 미국과 영국 정상에게 연이어 G7 정상회의에 초청을 받은 것”이라며 “국제사회에서의 대한민국 위상을 확인하는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강 대변인은 “존슨 총리는 문 대통령에게 내년도 G7 정상회의에 꼭 참석해 달라고 하면서 G7 회의에서 기후변화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겠다고 밝혔다”며 “그러면서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대한민국의 행보가 참으로 긍정적이라고 했다. 통화 말미에도 ‘(탄소중립 선언이) 매우 흥미롭고 멋진 행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아세안 관련 5차례의 연쇄 정상회담에 참석한다. 특히 15일에는 세계 최대의 메가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서명한다. 전세계 인구와 경제의 3분의 1을 포괄하는 거대 경제 블록이 형성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