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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전반적으로 감소했지만 경북 예천,대구 등 전국 곳곳에서 한두명씩 나오고 있다. 문제는 이들이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라는 점이다. 또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이어진 황금연휴에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했을 가능성도 있다. 무증상 상태에서도 전파되는 코로나19 특성상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깜깜이 환자가 위험한 이유는 코로나19의 무증상 전파 특성 때문이다.
코로나19는 감염 초기에 증상이 아예 없거나 경미해 감염자가 있더라도 빨리 발견되지 않는다. 의심 증상이 없으면 감염자 스스로 자신의 감염 사실을 인식해 병원을 찾거나 방역당국에 신고하기 어렵운데 코로나19는 감염 초기 전염력이 강해 타인에게 쉽게 전파될 수 있다는 특성이 있다.
때문에 감염자가 교회,직장,병원 등을 방문해 여러 사람과 접촉하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 병을 옮기고 2차 감염된 사람들이 또 다른 사람에게 ‘N차 전파’를 하는 방식이다. 이런 이유로 방역당국은 전날 용인에서 20대 회사원이 확진된 데 긴장하는 이유다.
실제 국내 확진자의 80%는 집단감염과 관련해 발생했다. 31번 환자를 시작으로 5천여명이 관련 확진자로 파악된 신천지대구교회 사례가 대표적이다. 경북 예천에서도 40대 여성이 확진된 이후 일가족과 이들의 친구, 직장동료 등에게 3~4차 감염이 이뤄지면서 40여명이 ‘연쇄감염’ 됐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무증상 시기에 집단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며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가 무서운 건 무증상 시기에 전염될 수 있다”며 “‘은밀한’ 전파를 일으키는 교활한 바이러스여서 방역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확진자가 크게 줄어들긴 했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면서 “언제 어디서든 감염자가 집단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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