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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SBS에 따르면 조씨는 수도권의 한 전문대에서 정보통신을 전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재학 시절 글쓰기를 좋아해 학보사 기자로 활동하며 편집국장까지 맡았다. 성적도 우수해 장학금도 여러 차례 탔다.
조씨는 폭력 및 성폭력 예방을 위한 학교 측의 대책에 대해 기사를 작성하기도 했다. 그는 이 기사를 통해 학교와 경찰의 관학협력 캠페인을 언급하면서 “학교 폭력 및 성폭력 예방을 위해 강연을 실시, 교내 안전을 위해 학교 측이 노력을 많이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조씨는 박사방을 운영하던 기간에 봉사활동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조씨는 대학 마지막 학기였던 지난 2017년 10월, “군 전역 후 봉사활동을 하고 싶었다”며 한 자원봉사 봉사단체에 가입했다. 그는 이듬해 3월까지 5개월간 봉사활동을 했다.
1년간 활동을 중단한 뒤 지난해 3월 다시 단체를 찾아온 조씨는 12월까지 이 단체에서 보육원 봉사 등에 참여했다. 당시 그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여러 사람에게 많은 도움을 받으며 살아, 나 역시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하다 군 전역 후 봉사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행사에 참석한 아이들과 형 동생, 오빠 동생이 됐다”는 말도 덧붙였다. 현재 이 인터뷰가 담긴 기사는 삭제된 상태다.
한편 경찰은 조씨가 졸업 직후인 2018년부터 범행을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아동음란물 제작 및 강제추행, 협박, 강요, 사기, 개인정보 제공, 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 총 7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4일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조씨의 신상공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