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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기 좋은 기업' 공 들이는 GS칼텍스, 구성원 만족도 높였다

성문재 기자I 2016.05.25 07:00:00

지난달 본사에 '열린 소통 공간' 마련
직원 가족 의료비 지원..어린이집 운영
구성원 상담 프로그램 10년째 시행중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GS칼텍스가 인재를 통한 조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성원 만족도 향상에 공을 들이고 있다.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은 평소 임직원들에게 “격의 없는 소통과 스킨십을 강화해 회사와 자신의 발전을 위해 실제로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를 자유롭게 논의해 주길 바란다”며 “이를 반드시 실천에 옮기는 문화를 만들자”고 당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GS칼텍스에 따르면 임직원들의 자유로운 교류를 장려하고 부서 간 보다 손쉽게 협업할 수 있도록 지난해 4월부터 역삼동 GS타워 27층에 ‘개방(Open)’과 ‘유연성(Flexibility)’을 콘셉트로 한 ‘열린 소통 공간’을 마련하고, 사내공모를 통해 ‘지음(知音)’으로 이름붙였다. 구성원들이 서로 진정으로 알아주는 친구가 되길 바라는 의미와 함께 GS칼텍스만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지어내는 공간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직원들은 지음의 오픈된 공간에서 바쁘게 업무에 매진하다가도 휴식이 필요할 때 음료를 즐기며 짧은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별도 마련된 다목적 공간은 부서 간 협업, 아이디어 논의, 프로젝트 활동, 조직문화 활동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GS칼텍스는 또 임직원은 물론 가족들까지 회사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 차원에서 가족 구성원의 의료비·건강검진과 각종 경조사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입사가 결정된 신입사원의 부모님께 축하 편지와 꽃다발을 보내 훌륭한 인재를 길러 회사에 보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또한 서울 역삼동 본사 인근에서 운영중인 ‘지예슬어린이집’은 여성인력이 출산과 육아부담 때문에 휴직·퇴사하면서 경력이 단절되는 문제를 막고, 직원들의 업무몰입도를 증가시킴으로써 회사와 직원들이 윈윈(Win-win)하는 우수한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직원들에게 2주간의 재충전(refresh) 기회를 부여하는 리프레시 제도 역시 호응을 받고 있다. 주변의 부담감 때문에 소극적으로 휴가를 사용하는 습관적 관습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성원들에게 일할 맛 나는 직장의 구현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구성원 상담 프로그램(EAP)도 시행중이다. 직장 및 가정 생활에서 가지는 각종 고충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심리적으로 보다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회사가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조직경쟁력의 가장 중요한 원천으로 인재를 꼽고 있다”며 “이를 위해 임직원들의 활발한 소통을 통한 능력 향상과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고, 다양한 인사·복리제도를 통해 구성원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GS칼텍스 열린 소통 공간 ‘지음’ 모습. GS칼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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