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中증시, 나흘째 하락세 이어갈까=중국 증시가 28일(현지시간)에도 사흘째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62.56포인트(1.68%) 떨어진 3663.00으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지수는 이날 4.09% 떨어진 3573.14로 출발해 등락을 이어나가다 오후장부터 계속 하락폭을 줄여나가며 3600선을 회복했다. 진폭이 6.04%에 이르렀다. 중국 정부 당국의 부양의지에 부응할 수 있을 지 관심사다.
◇뉴욕 증시는 엿새 만에 반등=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89.68포인트(1.09%) 상승한 1만7630.27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1일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이다 엿새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25.61포인트(1.24%) 오른 2093.25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49.43포인트(0.98%) 상승한 5089.21로 이날 장을 마감했다.
◇화이자·포드···美 주요기업 호실적=유나이티드 파셀 서비스, 화이자, 포드자동차의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포드가 2분기 순이익이 46% 급증했고 북미지역 수익이 사상 최대라고 밝히면서 1.92% 올랐다.
◇‘조선 빅3’ 2분기 손실규모는=국내 ‘조선 빅3’ 현대중공업(009540), 대우조선해양(042660), 삼성중공업(010140)이 오늘 동시에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3사의 손실규모가 3조원에서 많게는 4조원를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다. 대부분 해양플랜트 공기 지연으로 인한 대규모 손실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Q 카드사용 전년比 10%↑=올해 2분기 카드사용 실적이 1년 전과 비교해 1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4~6월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총 157조20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0.3% 증가했다. 메르스 여파로 소비가 크게 줄 것으로 나타났지만, 일부 업종에만 영향이 국한되면서 전반적으로 소비가 크게 위축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숨 고른 원·달러환율, 다시 반등?=원달러환율이 28일 전날보다 2.1원 내린 1164.9원에 마감했다. 27일에 이어 장중 117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내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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