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시장기대 앞서는 중장기 모멘텀…목표가↑-대우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DB대우증권은 코스맥스(192820)에 대해 중장기 모멘텀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25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8일 함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공개된 중기 성장 전략은 시장의 기대를 크게 앞서나가는 모습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상해공장은 지난해말보다 두배로 확대된 2억개의 생산 규모를 완비했고 별도의 JV용 생산시설과 메이크업 전용공장 증설을 통해 내년 말 5억개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격적인 볼륨 확대 전략은 중국 현지 고객사의 가파른 수요증가를 반증하며 성장에 대한 기대와 신뢰를 강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또 패치 전문 제조업체 ‘아이큐어’와 마스크팩 시장 진출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한 만큼, 추가 모멘텀 확보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함 연구원은 특히 코스맥스(192820)의 색조제품 경쟁력을 주목했다. 그는 “지난해 1인당 색조 제품 소비의 기초 대비 규모는 전 세계 평균 51%”라며 “한국은 31%, 중국은 15%로 저조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함 연구원은 “아시아 화장품 시장이 고성장하는 가운데 색조 부문에서 더 큰 성장 잠재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 설비의 높은 색조 비중과 중국내 별도 색조 설비 구축 전략은 강한 성장 수요를 흡수하기에 유리한 요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 이후 구체화되는 성장 전략은 단순한 중국내 합작사 확보나 신규 아이템 발굴 의미를 떠나 고객 친화적이며 빠르게 변화하는 트랜드를 이해하는 기업문화를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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