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교보증권은 아프리카TV(067160)에 대해 미디어 플랫폼 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모바일 게임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성빈 교보증권 연구원은 11일 “주력사업인 SNS미디어 플랫폼 방문자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면서 “월평균 방문자수가 2013년 약 640만명에서 2014년 730만명으로 약 14% 증가했다”고 말했다.
2014년 동계올림픽, 월드컵, 아시안 게임 등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로 들어온 신규 방문자들이 이벤트 종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아프리카TV 방송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순 방문자 중에서 유료사용자 비중이 점차 증가하는 점 역시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그는 “현재 일본과 대만에 진출했으며 향후 미국, 홍콩에도 진출할 예정”이라면서 “이에 따라 올 한해 역시 SNS 미디어 플랫폼 사업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불어 이성빈 연구원은 “카카오톡, 밴드, 아프리카TV 게임센타와 같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모바일 게임을 출시, 게임 퍼블리셔 역량을 강화 중”이라면서 “올 상반기 4~5종의 게임을 전세계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올 3~4월 ‘역전 맞짱 탁구’가 중국 지역에 출시할 예정”이라면서 “중국 국민 스포츠인 탁구를 활용한 게임으로 흥행이 기대되는 만큼 출시 일정 및 초기 반응 체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