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이 2분기에 흑자전환하고 3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개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0일 “2분기 항공사 영업실적은 화물운송 증가세 둔화와 세월호 참사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영향으로 기존 추정치 보다 저조한 수준일 것”이라면서도 “중국선 관광 입국객 급증과 원화강세 등으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2분기 매출액은 각각 2조9014억원, 1조4127억원으로 전년대비 2.2%, 2.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각각 353억원, 218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 센터장은 이어 “한중 항공회담 결과 핵심 노선인 한중 노선 운수권이 확대되면서 항공사 수익이 개선될 것”이라며 “3분기 전형적인 항공업종 성수기라는 점도 실적개선을 기대하는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3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1753억원, 833억원으로 젼년대비 9.5%, 31.3%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4분기는 화물부문 성수기인 만큼 실적 호조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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