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3일 한국타이어(161390)에 대해 주요 원재료 가격이 하락하면서 고마진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주요 원재료 가격이 하락하면서 높은 마진을 내고 있다”면서 “주요 시장에서의 산업수요가 개선되면서 하반기 이후 물량 증가율 또한 점진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 증가한 281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송 연구원은 “유럽, 미국 등에서 산업 수요가 3~5%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고 판가 하락 폭이 점진적으로 축소되고 있다”며 “우려했던 OEM과의 판가 협상이 평균 5% 미만 인하로 타결되면서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됐고 재고일수와 공장 가동률이 각각 60일 초반, 10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주요 원재료 투입 가격이 전년동기 대비 10% 하락한 2200달러 정도로 천연고무 수급 부조화에 당분간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투입단가 하락을 고려해 올해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 추정치를 각각 1조900억원, 15.2%로 각각 3%, 0.8%포인트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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