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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5년내 韓 자동차 수입관세 단계적 철폐"-WSJ

이정훈 기자I 2014.03.11 08:36:16

韓, 캐나다산 쇠고기 15년간 철폐키로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캐나다가 한국산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향후 5년내로 단계적으로 철폐할 예정이라고 10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날 WSJ는 복수의 소식통들을 인용, 이는 한국과 캐나다가 합의한 자유무역협정(FTA) 내용으로, 이는 박근혜 대통령과 방한 중인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의 정상회담이 열리는 11일 오전중에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5년내 단계적 철폐는 캐나다가 앞서 지난해 유럽연합(EU)과 합의한 철폐 기간인 7년보다 2년 이상 짧아진 것이고, 미국이 지난 2012년 한국과의 FTA 체결 당시 약속한 5년보다도 짧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초 한국산 자동차 수입 증가를 우려한 캐나다 자동차업계에서는 EU와의 FTA에 준하는 철폐 기간을 요구해왔었다.

반면 한국은 축산업 부문에서 한 발 양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는 캐나다산 쇠고기에 부과되던 40% 수준의 관세를 향후 1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철폐하기로 했다. 이는 한-미 FTA와 같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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