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CJ(001040)그룹이 조세포털 혐의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대진 부장검사)는 CJ그룹이 해외에서 조성한 비자금 중 수십억원을 국내로 들여와 사용한 의혹과 관련해 21일 오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서울 중구 남대문로 CJ 본사와 쌍림동 제일제당센터, 임직원 자택 등 5∼6곳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회계 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각종 내부 문건 등을 확보하고 있다.
CJ그룹이 해외에서 국내로 반입한 비자금 규모는 70억원대로 알려져 있다.
앞서 금융정보분석원(FIU)은 CJ그룹의 수상한 해외 자금 흐름 내역을 포착하고 이를 검찰에 통보했고, 검찰은 FIU로부터 넘겨받은 자료를 토대로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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