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CJ오쇼핑(035760)에 대해 국내외 채널 확장으로 장기 성장성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원을 유지했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1일 “작년 소비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CJ오쇼핑의 홈쇼핑 이용고객수와 구매건수는 전년대비 15%, 25%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는 합리적 소비구매 패턴 확산, 무이자 할부 등 유리한 대금지급 조건, 홈쇼핑 브랜드 신뢰도 상승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패션과 자체브랜드(PB) 비중확대, 모바일사업 고성장, 해외 네트워크 확대 등에 따른 국내외 채널확장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20~30대 여성 취향에 맞는 다양한 컨셉의 유통채널을 확보한데다 그룹사와의 시너지, 기존 고마진 TV 부문 상품 소싱 활용에 의한 수익성 확보 등으로 외형과 수익성 성장을 동시에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홈쇼핑 송출수수료 부담 완화로 이익증가 여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민 애널리스트는 “송출수수료 인상은 15% 이하 수준일 것”이라며 “최근 중소기업 상생 경영기조 강화로 홈쇼핑 업체의 원가구조에서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송출수수료 인상률을 지난 2년처럼 높일 명분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관련기사 ◀
☞[마감]코스닥, 엿새째 '훈풍'..게임株 강세
☞CJ오쇼핑, 소셜커머스로 생필품 물가 잡는다
☞[마감]코스닥, 닷새째 랠리..두달만에 520선 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