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자사주 취득 주가 방어요인될 것-하이

오희나 기자I 2013.01.30 08:35:55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30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자사주 취득결정은 주가 방어요인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총이익은 186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8% 증가했다”며 “해외부문 성장이 국내부문 부진을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민 연구원은 “국내는 광고경기 부진 영향이 지속되고 있지만 해외는 삼성전자의 연말 마케팅 확대과 미국 맥키니(Mckinney), 중국 브라보(Bravo) 등 M&A 편입 자회사의 실적증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연결기준 추정 순이익 밴드는 1100~12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되며 해외 비계열 광고물량 확대를 위한 M&A 전략 강화도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국내 광고경기는 우호적이지 않지만 시장지배력 강화 효과가 실적방어 요인으로 작용하고, 해외부문은 삼성전자 마케팅 확대 및 비계열광고 확대 효과로 견조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자사주 460만주(964억원) 취득 결정은 강력한 주가방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취득기간이 3개월로 주식거래일이 60일임을 감안하면 하루 평균 7~8만주씩은 매입해야 하기 때문에 당분간 주가하락을 강력하게 방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 연구원은 “광고대행 비즈니스의 실적안정성, 삼성전자 광고물량 확보 프리미엄, 해외M&A 전략 강화 등의 중장기 긍정적 모멘텀은 유효하다”며 “다만, 단기적으로 국내 광고경기 둔화, 국내외 광고비수기 진입 등 자사주 취득 이슈 이외에 모멘텀은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 관련기사 ◀
☞제일기획, 광고경기 둔화에도 실적개선-KB
☞제일기획, 작년 품은 해외 광고사 실적기여 기대..'매수'-유진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