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인도시장에서 판매하는 차종의 가격을 인상한다. 루피화의 가치가 하락한데다 원자재 가격이 올라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현지법인인 현대모터인디아는 오는 11월1일부터 이온과 싼타페 등 전 차종의 판매 가격을 최대 5000루피(92.46달러)까지 올릴 예정이다.
최근 루피화 가치가 떨어지고 제조원가가 계속 상승하면서 전반적인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졌다. 현대차는 지난 1998년 인도 시장에 진출해 시장점유율 2위까지 올라섰다. 현재 현지전략모델인 이온, 쌍트로, i10, i20해치백과 엑센트, 베르나, 쏘나타, 싼타페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에 앞서 마루티 스즈키와 혼다, 아우디, GM 등 경쟁업체들도 가격을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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