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상당경찰서는 15일 오전 11시55분쯤 청주 우암산 보현사 인근 야산을 수색하던 중 나무에 목을 맨 곽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곽씨는 지난 11일 오전 내덕동 자신의 옆집에 사는 2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피해 여성은 이날 오후 4시 거주하고 있는 건물 내 창고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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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12일 오전 우암산에서 곽씨를 만나고 산에서 내려온 곽씨 내연녀로부터 “곽씨가 ‘내가 술에 취해 그 여자 목을 졸라 죽였다’고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이에 경찰은 지난 12일 오후부터 매일 300여 명의 인력과 경찰견을 동원해 이 일대를 수색해 왔다.
또 경찰은 지난 14일 피해 여성의 시신에서 발견한 타액과 체액, 여성의 침대에서 채취한 체모 등에서 곽씨의 DNA가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통보에 따라 곽씨를 사건 피의자로 보고, 공개 수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