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가 구매하는 식품에는 영양성분표시가 모두 되어 있다. 소비자들은 이를 살펴본 뒤 자신에게 꼭 필요한 영양성분을 확인하거나 먹지 말아야 할 영양성분에 대해 확인하게 된다.
패스트푸드같은 음식에는 세계보건기구(WTO)에서 권장하는 나트륨이 권장량보다 많이 함유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최근 패스트푸드 업체 매장 내 성분표시 표에 실제 음식의 상세한 성분은 표시되어 있지 않아 적발된 사례가 있다.
나트륨 과다섭취는 성인병은 물론 비만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그렇기에 전문가들은 건강과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 칼로리뿐 아니라 나트륨 함유량까지 확인하기를 권장한다.
우리나라 음식 중 국이나 찌개, 김치류에는 나트륨이 하루 섭취 권장량보다 더 많이 함유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세계보건기구(WTO)의 하루 나트륨섭취 권장량은 2000mg이지만 한국인의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4900mg으로 소금 12.5g에 달한다.
식약청에 따르면 음식의 나트륨 함유량은 칼국수 2900mg, 가락국수(우동)이나 라면 2100mg, 물냉면 1800mg, 된장찌개 950mg, 참치김치찌개 900mg, 배추된장국 750mg, 배추김치 10조각(100g) 1000mg, 김밥 한 줄 650mg, 멸치볶음(15g) 650mg, 피자 한 조각(200g) 1300mg, 햄 3조각(60g) 800mg, 롤케이크 2조각 500mg 정도다.
미앤미클리닉 의료진은 "나트륨의 과다섭취는 몸의 순환을 방해하고 염분이 과다 섭취됨으로써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며 "단순히 비만을 예방하는 차원이 아니라, 몸의 건강을 챙겨서 정상체중으로 유지하고 성인병을 예방하기 위해 음식의 영양성분표는 항상 확인하고 섭취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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