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제출한 5% 이상 보유 종목 총 56개에 대한 지분공시 변동 신고서중 14개 종목은 5% 이상 보유 목록에 신규로 포함됐고, 기존 5% 이상 보유 중이던 종목 중 26개는 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6개 종목은 비중이 줄었다.
특히, 태양광발전 설비 업체인 OCI(010060)지분을 5.1% 신규 매입한 것이 눈에 띈다. 반도체장치업체인 한미반도체(042700)의 지분은 5.06% 사들였고, 놀랄 만한 성장으로 본격적인 해외시장공략에 나선 휠라코리아(081660)의 지분 7.43%를 확보했다.
또한, 국민연금은 대형IB를 추진하고 있는 BS금융지주(138930)(5.08%) , KB금융(105560)지주(5.02%) 등 금융주도 5% 이상 지분을 새로 확보했다.
그외 대한유화(006650)공업(6.14%), 대우인터내셔널(047050)(6.10%), 한솔제지(004150)(5.02%), 제일기획(030000)(6.19%) 등도 새롭게 포트폴리오에 담았다.
화학, 건설주 등 경기회복이 기대되는 업종은 지분을 확대했다.
화학주로는 SK케미칼(006120)의 지분이 5.18%에서 6.24%로 커졌고, SKC(011790)는 5.10%에서 6.36%로, 코스맥스(044820)도 6.2%에서 8.51%로 늘어났다.
현대건설(000720), 한라건설(01479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등 건설관련주의 비중도 커졌다. 그외 LS산전(010120), 삼성SDI(006400), 현대그린푸드(005440) 등도 보유 비중 확대 목록에 올랐다.
반면, 대우인터내셔널 신규매수 때문에 상대적으로 GS글로벌(001250)의 지분율은 5.0%에서 3.89%로 낮아졌다. 하나금융에 매각 추진 중인 외환은행(004940)의 지분도 5.0%에서 3.97%로 떨어졌다.
그외 대우조선해양(042660)(4.96%), 한국단자(025540)공업(4.24%), 전북은행(006350)(4.30%), 효성(004800)(3.88%), 선창산업(002820)(3.96%)는 국민연금의 지분율이 5% 이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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