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폭스뉴스 지역 방송에 출연한 닉 아파나시예프(20)는 이미 고등학생 때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등에 자신의 긴 혀를 사용한 엽기적인 재주들을 선보여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보통 혀를 코에 닿는 것도 쉽지 않지만, 닉은 자신의 혀를 코에 닿게 하는 것은 기본이고 잡아당겨 눈까지 닿게 할 수 있다. 그가 긴 혀를 위아래로 흔들어대는 모습은 파충류의 그것과 흡사한 느낌을 줄 정도로 이색적이다.
닉의 혀는 입을 다문 상태에서 윗입술부터 혀 끝까지 3.6인치(약 9cm)에 달한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긴 혀를 콧속에 넣어 보이거나, 비틀고, 혀로 문자까지 보낼 수 있다고 자랑했다. 닉이 혀로 문자를 보내기 시작하자, 여성 진행자는 놀라움에 소리를 질러댔다.
이미 여러차례 TV쇼에 출연한 적이 있는 닉은 여성 진행자에게 "운전할 때만 이렇게 한다"며 여유있게 농담도 던졌다.
폭스뉴스는 닉이 '미국에서 가장 긴 혀를 가졌다'며 '세계 기록을 가진 스티븐 테일러의 기록(약 9.8cm)에도 가깝다'고 소개했다.
초등학생때부터 아이들에게 긴 혀를 자랑해 온 닉은 최근 케이블 어린이 전문방송 닉켈로디언 프로그램에 잠시 출연한 이후, 연기 수업을 받으며 배우가 되길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의 혀가 배우 경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