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KT나 LG텔레콤의 스마트폰 이용자도 SK텔레콤의 앱스토어인 T스토어에서 풍부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017670)은 스마트폰 고객들의 무선인터넷 이용환경 혁신을 위해 올해 타 이통사 고객인 쇼옴니아(KT), 오즈옴니아(LG텔레콤) 고객들도 SK텔레콤이 운영하는 T스토어를 이달 24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내 이통사가 자체 운영하는 앱 스토어를 타사 고객들에게도 개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은 T스토어 개방을 통해 무선인터넷 시대에 진정한 오픈마켓의 취지에 맞는 개방과 공유의 정신을 실천하는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우선, SK텔레콤은 윈도우모바일(W/M) 기반 스마트폰인 쇼옴니아(KT), 오즈옴니아(LG텔레콤) 고객들이 T스토어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향후 타 이통사의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까지 T스토어 제공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현재 국내 이통사가 자체 운영하는 앱스토어는 SK텔레콤의 T스토어, KT의 쇼앱스토어가 있다.
특히 최근 MS가 국내 윈도우모바일 마켓플레이스를 차단해 국내 윈도우모바일 스마트폰 고객들은 다양한 앱 이용에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에 SK텔레콤이 T스토어를 전격 개방함으로써 KT와 LG텔레콤의 옴니아 계열 고객 이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타사 단말기에서 안정성 테스트를 완료한 T스토어의 W/M용 애플리케이션 1100여개를 먼저 제공하고, 나머지 애플리케이션도 앱 안정성 테스트를 거쳐 모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T스토어 설치를 원하는 KT 쇼옴니아, LG텔레콤 오즈옴니아 고객은 먼저 T스토어 홈페이지(www.tstore.co.kr)에서 회원 가입을 하고, 본인의 스마트폰에 T스토어를 설치하면 된다. T스토어 설치, 앱 다운로드 및 결제 방식은 SK텔레콤 고객이 이용하는 방식과 동일하다.
PC를 통해 홈페이지(www.tstore.co.kr)에서 T스토어를 내려받아 PC매니저를 통해 설치하거나 스마트폰에서 http://m.tstore.co.kr에 접속해 T스토어를 내려받으면 된다. 유료 앱 결제는 휴대폰과 신용카드 결제 모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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