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6일 하이닉스 블록딜로 외환은행(004940)과 우리금융(053000)이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고은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주당 매각가격을 2만2800원으로 가정했을 때 외한은행은 1331억원, 우리금융은 1625억원 매각 순익을 얻을 수 있을 전망"이라며 "이 경우 올해 순익 추정치가 각각 15% 및 12%씩 높아지게 된다"고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번 블록딜 지분은 6.67%지만, 2차 매각제한 해지 지분도 추가로 매각될 가능성이 높다"며 "추가 블록딜이 시행될 경우 외환은행과 우리금융, 신한금융의 올해 예상 순이익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유가증권 매각은 은행들의 수익성을 높일 뿐 아니라 은행업 M&A를 좀 더 쉽게 한다는 측면에서 은행업에 긍정적"이라며 "은행업에 대한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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