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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M&A 질주 `신발끈 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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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경 기자I 2009.06.11 08:30:51

M&A 본격 나설 전망
90억弗 현금 보유..10억弗 채권발행도
스토리지 사업 등 강화 채비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델이 인수합병(M&A) 엔진을 본격 가동하면서 최근 정보기술(IT) 업게 M&A 트렌드에 불을 불일 전망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 보도했다.

델 경영진들은 공공연히 M&A에 적극 나설 방침임을 시사하고 있다.

마이클 델 델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수 개월 꽤 규모가 있는 업체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브라이언 글래든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최근 데이타 스토리지, IT 서비스 사업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뜻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델은 이를 위한 준비도 착착 하고 있다. 현재 90억달러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델은 10일(현지시간) 10억달러를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했다. 또 IBM 출신 M&A 전문가 데이비드 존슨도 영입했다.

델 대변인은 "채권 발행은 일반적인 기업 경영을 위한 것"이라고만 밝혔다.

그러나 좀처럼 채권을 발행하지 않아 왔던 델은 지난해 이후 30억달러를 채권발행을 통해 마련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델이 현재 어떤 기업과 M&A 논의를 하고 있는 지는 분명치 않지만, 관계자들은 델이 지난 2년간 은행가들과 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런 토마스 델 스토리지 사업부 제너럴 매니저는 "스토리지를 전략적 투자의 분야로 삼고 있다"며 "스토리지 관련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으로 분야를 넓히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특별한 인수 대상 기업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최근 IT 업계에선 오히려 경기후퇴(recesssion)을 기회 삼은 M&A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지난 주 인텔은 소프트웨어 업체 윈드 리버 시스템즈를 8억8400억달러에 인수했고, 데이타 스토리지 업체 넷앱과 EMC는 스토리지 소프트웨어사 데이타 도메인을 둘러싸고 인수전을 벌이고 있다.

투자자들과 애널리스트들도 델이 M&A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촉구하고 있다.

샌포드 C. 번스타인 & Co.의 토니 사코나기 애널리스트는 "델은 규모와 관계에 있어서 IBM, 휴렛패커드(HP) 등과 경쟁할 능력을 갖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다른 기업들에 비해 델이 M&A에 나서는 데엔 걸림돌이 적지 않다. 특히 IBM 등에 비해 M&A 경험이 적다. 2002년 이후 IMB이 75건, HP가 42건의 M&A를 완료하는 동안 델은 고작 10건의 M&A를 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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