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일곤기자] 대신증권은 9일 경기침체의 여파로 국내 온라인광고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면서 인터넷 포털업체의 어닝모멘텀도 크게 약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NHN(035420) 목표주가는 기존 26만5000원에서 19만6000원으로, 다음(035720)은 8만5000원에서 5만9700원으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다만 최근 낙폭과대로 저평가 국면에 진입한 만큼 투자의견은 두 업체 모두 `매수`를 유지했다.
강록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경기침체로 향후 광고주 이탈과 함께 광고단가 인하 압력이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따라 인터넷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경기침체가 본격화될 경우 온라인광고 성장률은 더 낮아질 것"이라며 "다만 전통매체 중심의 오프라인광고 보다는 비교적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광고단가 인하압력도 현실화 될 것으로 추정했다. 국내 온라인광고 성장률이 올해 30.8%, 내년 25.5%로 과거에 비해 크게 둔화되면서 단가인하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NHN과 다음은 전체 매출에서 온라인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이 작년 기준 각각 67.6%, 90% 수준으로 온라인광고 시장이 둔화될 경우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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