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신영증권은 3일 현대백화점(069960)이 경기방어에 최선책이 될 것이라며 3분기 대형 유통주 가운데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매수B` 의견과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서정연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5.5%와 10.2% 늘어난 4667억원과 5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들어 명품매출에 힘입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현대백화점은 경기방어에 최선의 대안책이 될 것"이라며 "소비양극화로 인한 고급소비 추세의 직접적인 수혜주이고, 고환율로 인해 해외여행객이 줄어들면서 백화점 명품 매출을 늘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당분간 할인점 저성장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고급백화점 사업만 하고 있는 현대백화점이 대형 유통주 중 가장 안전한 경기방어주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