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승찬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8일 KT와 KTF의 합병비율 예상치를 감안하면 아직 KTF의 주가가 낮게 형성되어 있고, 따라서 KTF(032390)의 주가 상승 가능성이 더 높다고 분석했다.
정승교 애널리스트는 "KT와 KTF의 합병시 양사 주식의 합병비율은 KTF 1주대대 KT 0.65주 내외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는 잔여이익모델에 근거한 두 회사의 목표주가를 기준으로 한 합병비율이 KFT 1주대 KT 0.7주이고, 최근 3년간 양사의 주가흐름을 기준으로 본 비율은 KFT 1주대 KT 0.63주 정도이기 때문이다.
이 가정에 근거하면 전일(17일) 주가 기준으로 합병비율은 KTF 1주대 KT 0.57주 수준이다. KTF의 주가 상승 가능성이 보다 높을 수 있다는 의미다.
정 애널리스트는 "KTF의 경우 지난치 마케팅비율 지출로 수익성에 대한 신뢰가 떨어져 있고, 요금인하 압력도 되풀이되면서 현재 KTF 주가는 매우 낮게 형성되어 있다"며 "하지만 예상 합병비율 등을 고려해보면 KTF의 주가 상승률이 KT보다 더 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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