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태호기자] 국토 최남단 마라도에 편의점이 들어선다.
GS25는 마라도에 편의점을 개설해 오는 26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제주도를 제외한 국내 섬 가운데는 처음 오픈하는 편의점이다.
마라도는 섬둘레 4.2km, 면적 300㎡ 크기의 작은 섬으로 우리나라 국토의 가장 남쪽에 위치해 있다. 상주하는 주민은 약 90명(40여 가구)에 불과하지만, 하루 평균 약 800명의 관광객이 방문한다.
GS25 마라도점의 매장면적은 73.6㎡(22평)로 24시간 운영된다. 섬이라는 입지의 특성 때문에 김밥 등의 일일배송 상품 일부는 판매하지 않는다.
마라도점은 아울러 국내 최초로 태양광 전력을 이용하는 편의점이 될 예정. 마라도 전체가 천연 기념물로 태양광 발전 전력을 공급받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당분간 전력이 많이 소요되는 냉동 상품은 판매하지 않는다.
김건 GS25 사업부장은 "유람선과 공원 등 새로운 입지에 선도적으로 편의점을 열고 있다"면서 "출점 영역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