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000270)는 10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총괄법인(KME) 신사옥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10월 착공, 총 948억원(7400만유로)을 투자해 준공된 유럽총괄법인 신사옥은 4000㎡의 대지위에 연건평 2만8000㎡(지상 11층, 지하 2층), 47.5m 높이로 건설됐다.
이 사옥에는 현재 현지인을 포함해 유럽총괄법인 직원 70여명과 독일판매법인 직원 120여명, 디자인센터 연구원 40여명 등 총 23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향후 유럽 전략기지로서의 역량강화를 위해 연구인력과 근무인원을 35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신사옥 건물의 3층부터 6층까지 4개 층에 들어서게 되는 기아차 유럽디자인센터는 디자인 및 모델링 스튜디오, 도장 설비, 신차품평회장, 영상품평회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기아차는 "유럽의 심장부인 프랑크푸르트에 핵심 본부를 갖게 돼 기아차 브랜드 이미지를 한 단계 향상시킬 수 있음은 물론 유럽 전역에 있는 자동차 딜러들의 투자의욕을 고취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유럽총괄법인 신사옥 준공식에는 정의선 기아차 사장과 피터 슈라이어(Peter Schreyer) 디자인담당총괄부사장을 비롯, 페트라로스(Petra Roth) 프랑크푸르트 시장, 이충석 주독 프랑크푸르트 총영사, 볼커 호프(Volker Hoff) 헤센주 장관 등 양국 주요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기아차 유럽총괄법인 관계자는 "기아차 유럽총괄법인 신사옥은 유럽에서 기아차의 미래를 이끌 전략적 기지"라며 "독립된 유럽디자인센터는 기아차 만의 새로운 디자인 정체성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기아차는 올해 유럽시장 판매목표를 지난해 32만8584대 보다 19% 증가한 39만1000대로 잡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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