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지온 하향조정 등 LG증권 마켓트랙커(20일)

박호식 기자I 2001.04.20 09:06:48
[edaily] ◇ 기업 Update - 고려아연 (10130/BUY)1/4분기 실적, 환율상승에 따른 영업이익은 대폭 개선, 환산손 증대에 따른 영업외 비용 증대. 영업이익 전년동기비 59.6% 증가하여 환율상승에 따른 영업실적 개선고려아연의 1/4분기 실적은 매출액 2,833억원(전년동기비 7.6% 감소), 영업이익 245억원(59.6% 증가), 환산손의 증가에 따른 영업외 비용의 증대에 따라 당기순이익은 118억(26.4% 감소)을 기록하였다. 이 같은 실적은 LME 아연가격 2001년 1/4분기 평균가격은 U$1,019/ton으로 전분기대비 5.2%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환율상승의 영향으로 원화 base LME 평균가격은 3.7% 증가한데 기인한 것이다. 경기둔화 및 금 매출의 축소에 따른 매출액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오히려 지난 4/4분기보다도 3.8% 증가한 것이다. 한편, 동사는 약 2억 7천만불의 외화부채를 보유하고 있어 약 140억원의 환율관련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SMC, 호주달러의 약세로 외화부채 환산손 예상, 분기실적에는 SMC 지분법 평가 제외한편, 이번 분기에는 SMC 관련 지분법 평가이익을 계상하지 않았는데, 지난 연말 이후 달러화의 전반적인 강세에 따라 호주달러도 전년말대비 3월말 현재 11.7% 절하된 상태이다.(0.5546A$/U$ →0.4895A$/U$) 이 같은 환율을 적용하면 2001년말 SMC 외화부채를 기준으로 할 때 약 A$ 7,700만 달러의 환산손이 추정된다. 따라서 2001 년말 호주달러 수준에 따른 SMC 달러부채의 외화환산손익 규모가 여전히 고려아연의 실적개선의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 있다. 고려아연과 SMC의 건실한 영업부문의 경쟁력을 고려, 투자의견 “BUY” 유지. 그러나 동사의 영업실적이 개선이 당사의 예상과 비슷한 수준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SMC 역시 12~13%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는 등 영업부문은 정상궤도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동사의 대한 투자의견은 “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26,000원이다. -현대미포조선 (10620/BUY)선가 상승분 반영과 원/달러 환율의 상승에 힘입어 2001년 하반기부터 수익성 빠르게 개선될 전망. 지난해보다 높은 원/달러 환율 수준과 함께 ‘99년 하반기부터 나타난 선가 상승분의 반영, 건조 경험 축적에 따른 생산성 향상 등으로 신조선으로 전환한 현대미포조선의 매출 및 수익성은 2001년 상반기를 저점으로 하반기부터는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판단된다. 2001년과 2002년 추정 실적을 기준으로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진중공업의 현 주가 수준과 비교한 동사의 상대 가치는 8,840원 ~ 17,450원 수준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현대석유화학 및 현대아산과 관련한 잠재 손실 가능성이 존재하고 있는 상태여서, 적정 주가는 2001년과 2002년 PER 및 EV/EBITDA 기준 상대 주가에서 20% Discount한 8,060원 ~ 11,860원으로 제시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 2000년 동사의 실적은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었는데, 이는 (1)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 (2) 시장 초기 진입에 따른 단가 하락, (3) 건조 경험 부족에 따른 생산성 증대 효과 미미, (4) 수주 취소에 따른 작업 일정의 차질 등으로 인해 영업 이익률이 ‘99년의 9.4%에서 6.4%로 하락하였다. 그러나, 충분한 물량 확보 등을 볼 때, 일단 시장 진입에는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동사는 2003년 상반기까지의 물량을 확보한 상태이다. 따라서, 2001년에는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며, 본격적인 개선은 2001년 하반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1) ‘99년 하반기 이후 수주한 선가 상승분의 반영 비중이 하반기 이후 커질 것으로 추정될 전망이고, (2) 건조 경험 축적에 따른 생산성 향상, (3) 시리즈선의 본격 건조에 따른 비용 및 시간 절감, (4) 지난해 보다 높은 원/달러 환율 수준, (5) 성공적인 시장 진입에 따른 안정적인 선가 수준에서의 수주 가능성 등에 따른 것이다. 2001년 동사의 추정 실적은 매출액 8,425억원(+11.3%), 영업 이익 555억원(+15.4%)를 기록할 전망이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되는 2002년에는 매출액 9,196억원(+9.2%), 영업 이익 738억원(+33.0%)로 전망된다. 따라서, 신조선 사업으로 전환 이후 우려했던 수익성 하락은 2001년 하반기부터 충분히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어,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 - 나리지*온 (36850/UNDERWEIGHT)1분기 매출 저조, 연간 실적 마이너스 성장 예상, 2002년 갈륨비소 파운드리 사업 기대.1분기 매출전년동기 대비 19.0% 감소한 59.3억원신제품 GaAs 정류소자 매출 급감. 2001년 순이익 10.1% 감소 예상GaAs 정류소자의 매출부진이 주 원인. 나리지*온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9.0% 감소한 59.3억원에 그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첫째, 각종 정보기기의 센서로 사용되는 적외선 LED(발광 다이오드)의 수요가 감소하고, 둘째, 경쟁사(IXYS)의 등장으로 루슨트테크놀러지에 대한 독점체제가 경쟁체제로 변경됨에 따라 신규 제품인 갈륨비소(GaAs) 정류소자(Power Rectifier)의 매출이 급감하였기 때문이다.IT 산업의 침체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어서 동사의 2001년 외형은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2001년 1분기 매출이 7.2억원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되는 갈륨비소 정류소자의 경우 하반기 이후 회복이 예상되나 연간 매출액이 지난해 83.9억원의 절반 수준인 42.0억원에 머물 전망이다. 또한 일부 제조장비의 문제로 그동안 기대를 모았던 청색과 백색 LED의 매출 기여도 크게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동사의 2001년 순이익은 전년대비 10.1% 감소한 32.7억원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특히 수익성 높은 갈륨비소(GaAs) 정류소자의 매출이 감소함에 따라 영업이익률이 2000년 11.1%에서 0.6%p 하락한 10.5%에 그칠 전망이기 때문이다.갈륨비소 정류소자는 모토롤라로부터 영업권과 설비를 이관받아 ‘99년 하반기부터 루슨트테크놀러지에 독점 공급해 오다가 2000년 하반기 이후 경쟁업체인 이크시스(IXYS, Nasdaq SYXI)의 공급이 시작되었다. 더구나 지멘스 등 신규 수요처를 확보할 경우에도 정류소자 단가는 기존 루슨트에 공급했던 단가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계약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00년 3분기 이후 갈륨비소 정류소자의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경쟁사의 참여와 제품가격 하락으로 정류소자 자체의 수익성 하락도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된다. 동사가 소재하고 있는 전북 익산 수출입자유지역 공단내에 제 2공장을 2000년 6월 착공하여 클린룸 공사를 마치고 현재 일부 설비가 반입되고 있다. 이 공장은 갈륨비소 6인치 웨이퍼 가공(Fab) 라인으로 완공 후 국내 최대 Capa인 월 3,000장을 처리할 수 있다. 동사는 신규라인에서 갈륨비소 파운드리(위탁 가공)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어서 향후 화합물 반도체 전문업체로 성장할 전망이다. 통신용 HBT MMIC 파운드리 생산 예정신규 파운드리 매출액 2002년 190억원 전망. 2003년 파운드리 매출 400억원 예상국내 최대 화합물 반도체 전문업체로 도약할 가능성 커. 올해 실적악화 반영Underweight로 하향조정장기 투자의견은 Hold. 이를 위해 갈륨비소 반도체 생산과 관련된 전문인력을 영입하였으며 초기 투입될 웨이퍼는 월 500장 규모이다. 동사는 이미 몇몇 화합물 반도체업체들로부터 공급 문의와 수주를 받아 주로 HBT(이종접합 트랜지스터) 구조를 갖는 MMIC(고주파 집적회로)를 생산할 계획이다. GaAs계 HBT는 이동전화 단말기 및 각종 장비의 고효율, 저소비전력, 소형화를 위해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제품이다. 한편 2000년 말 가동이 시작되더라도 초기 생산에서 발생되는 문제와 제품의 성능 및 적정 수율 확보를 감안하면 갈륨비소 파운드리 매출은 2002년부터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3인치와 4인치 갈륨비소 웨이퍼 1장당 약 2,000 ~ 3,000$의 파운드리 매출이 발생하고 있어 6인치 웨이퍼는 5,000$ 이상의 매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상업적 양산이 시작되는 2002년에는 보수적으로 낮은 수율과 생산량 등을 고려하여 갈륨비소 파운드리의 매출액은 19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갈륨비소 파운드리 사업은 2003년에는 라인 안정화와 본격적인 영업이 이루어져 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신규 라인의 가동과 신제품 마케팅에 따른 변수가 매우 많아 매출 발생 시기와 예상 매출액은 크게 바뀔 수 있다.미국(13개)과 일본(5개), 독일(2개) 등 세계적으로 20여개 업체가 화합물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으나 국내업체의 기술력과 생산능력은 아직 미미한 수준에 있다. 향후 동사를 비롯한 3 ~ 8개업체가 GaAs, SiGe, AlGaAs 등 화합물 반도체의 상업적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나 현재까지의 생산경험 및 기반기술, 그리고 추진상황을 볼 때 동사가 가장 앞선 것으로 판단된다.세계 정보기기 시장의 위축과 루슨트테크놀러지의 정류소자 수주 급감으로 2000년 외형 및 수익성이 크게 악화될 전망임에 따라 동사의 2000년 예상 실적을 32.9% 하향조정 하였다. 당초 2001년 예상 EPS는 269원이었으나 180원으로 줄어들 전망이어서 동사의 PER은 관련업종 PER 13.9배, EV/EBITDA 6.8배에 비해 크게 고평가된 것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Hold에서 Underweight로 하향조정한다. 한편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갈륨비소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에 대한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장기 투자의견은 Hold이다. 다만, 갈륨비소 파운드리 양산라인의 가동시기와 가동율, 수율 등에 따라 2001년 실적에도 일부 기여할 수 있어 향후 추이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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