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멕시코서 현지 맞춤형 라인업 공개…글로벌 사우스 공략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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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기자I 2026.03.08 10:00:04

멕시코 칸쿤서 ''LG이노페스트 2026 중남미'' 개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B2C·B2B 제품 대거 소개
AI 데이터 분석 통해 중남미 최적화 기능 지속 제공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LG전자가 현지 맞춤형 신제품 라인업을 대거 공개하며 글로벌 사우스 지역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 4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멕시코 칸쿤에서 ‘LG 이노페스트 2026 중남미(LG InnoFest 2026 LATAM)’행사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LG 이노페스트는 주요 유통 고객들을 초청해 올해 신제품 정보와 사업 전략을 공유하는 행사다. 지난달에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중동·아프리카 이노페스트를 열기도 했다.

LG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멕시코 칸쿤에서 중남미 주요 유통 거래선을 초대해 신제품 정보 및 현지 사업 전략을 소개하는 'LG 이노페스트 2026 중남미'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은 LG전자 직원이 유통 거래선 고객에게 중남미향 신제품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LG전자)
이번 이노페스트에서는 중남미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현지 특화 제품을 대거 소개했다. 먼저 탑로드 세탁기(통돌이 세탁기)를 선호하는 현지 소비 패턴을 반영해 중남미 고객의 신체 조건에 최적화된 신제품을 선보였다. 현지 고객의 평균 신장과 팔 길이를 고려한 인체 공학 설계로 고객이 허리를 깊이 숙이지 않고 쉽게 세탁물을 꺼낼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선보인 핏앤맥스(Fit & Max) 냉장고는 제품과 벽 사이 틈을 최소화해 설치 공간 대비 내부 용량을 극대화했다. 도시화로 인해 주거 공간 면적이 축소되고 있는 현지 상황을 반영했다.

프리미엄 가전 수요를 반영해 복합형 세탁가전 라인업도 확대했다. 27인치(가로폭 기준) 워시콤보는 인버터 히트펌프 기술을 적용해 뛰어난 에너지 효율로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일체형 세탁건조기 워시타워는 기존 24·27인치 라인업에 25인치 모델과 LCD 제어판을 적용한 27인치 제품을 추가하며 선택의 폭을 넓혔다.

LG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멕시코 칸쿤에서 중남미 주요 유통 거래선을 초대해 신제품 정보 및 현지 사업 전략을 소개하는 'LG 이노페스트 2026 중남미'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은 LG전자 직원이 유통 거래선 고객에게 중남미향 신제품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LG전자)
건설사 및 인테리어 사업자 등 기업간거래(B2B) 고객을 위한 빌트인 솔루션도 눈길을 끌었다. LG전자는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SKS를 필두로, 중남미 현지 주거 트렌드와 공간 구조에 최적화된 ‘빌더(Builder)용 가전 패키지’ 등을 폭넓게 구성했다. 현지에서 B2B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AI 분석 시스템 기반 중남미 맞춤형 제품·기능 출시

LG전자는 중남미 고객의 생활 양식에 최적화한 제품과 기능을 출시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을 활용했다. 고객의 삶을 직접 관찰하는 밀착 조사와 씽큐 앱 내 고객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는 ‘CHATDA(찾다, CHAT based Data Analytics)’ 시스템을 기반으로 했다.

중남미 지역에서는 청결을 중시하는 가톨릭 문화와 향이 강한 소스를 즐기는 식문화로 냉장고 청소를 자주 한다는 사실에 착안해 ‘클리닝 타임’ 기능을 2024년 냉장고 제품부터 탑재해오고 있다. 이 기능을 켜면 15분간 냉기 공급을 최소화하고 열림 알람은 중단되며, 내부 조명은 켜져 구석구석 편리하게 청소할 수 있다. 15분 뒤에는 냉각 모드가 가동돼 내부 온도를 빠르게 낮춰준다.

또한 더운 기후로 인해 세탁 빈도가 높고 1회당 세탁량이 적다는 분석 결과를 토대로 ‘소량 급속 코스’의 UX 배치를 우선 순위로 조정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 같은 세심한 현지 맞춤형 기능이 LG전자가 글로벌 사우스 시장에서 매출을 빠르게 확대하고, 글로벌 1위 가전 브랜드로서 입지를 굳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중남미 지역 특화 제품 생산과 현지 가전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설비 투자도 대폭 확대하고 있다. 현재 브라질 파라나주에 연내 가동을 목표로 76.7만㎡ 부지에 연면적 7만㎡ 규모의 신규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는 기존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 공장과 함께 중남미 시장 공략의 전략적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LG전자 중남미지역대표 송성원 전무는 “현지 고객의 생활 방식에 정확히 부합하는 맞춤형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사우스의 한 축인 중남미 시장에서 고객과 파트너사의 신뢰를 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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