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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센터장은 “일단 문화재 훼손에 대해 저희가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재발 방지를 위한 제작 가이드라인은 거의 완성 중이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도 “병산서원은 특별한 경우인데 드라마 제작 현장이 너무나 바쁘고 제작비도 별로 없고, 주52시간제로 인해 너무 빨리 진행돼야 되는 상황 등 사고 위험이 있는 게 현실”이라고 변명했다.
또 “제가 어렸을 때 조연출을 할 땐 (실제의) 궁에서도 촬영을 했다. 거기에서 화로도 피우고 불도 들고 다녔다”면서 “지금은 시민의식이 높아져 궁 같은 곳은 촬영이 너무 어려워졌다”는 주장을 늘어놨다.
마지막까지 김 센터장은 “가이드라인에 외주 스태프들에 대해서 충분히 교육을 시키고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면서도 “KBS도 너무나 지금 사실 절박한 상황에 놓여있다는 점을 이해해 주셨으면 감사하겠다”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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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안동시는 KBS를 문화유산 훼손으로 고발했고, KBS는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촬영팀이 찍은 병산서원 촬영분을 전량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경북 안동경찰서는 10일 유네스코 등재 문화유산인 병산서원을 훼손한 혐의(문화유산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위반)로 KBS 드라마 현장 소품팀 관계자 3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30일 병산서원 만대루와 동재 나무 기둥 여러 곳에 소품용 모형 초롱을 달기 위해 못질을 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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