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기도의회가 달라졌어요" 청렴 노력도 4개 항목 '만점'

황영민 기자I 2024.12.20 07:57:14

지난해 국민권익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최하위
올해평가에서는 2단계 상승한 3등급 획득
청렴도 제고 위한 특단 대책 시행, 6개 항목 중 4개 만점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의회가 달라졌다. 청렴도 전국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던져버리고 다수의 평가 항목에서 만점을 기록하면서다.

경기도의회 전경.(사진=경기도의회)
20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의 올해 공공기관 종합 청렴도 평가에서 도의회는 3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5등급에서 2단계나 등급이 올랐다. 신뢰도와 투명성 확보를 위한 ‘청렴 노력도’ 부문에서 주요한 개선을 이룬 점이 높게 평가됐다.

도의회는 지난해 결과 발표 이후 즉각적인 대책 회의 등을 통해 청렴도 향상 대응책을 실행했다.

의정활동 투명성 제고를 위해 △이해 충돌 방지 제도 점검 △반부패·청렴 전담 직원 충원 △고위 공무원 청렴도 교육 이수율 강화 등을 실시했다.

조직 내 청렴 문화를 확산을 위해서는 △청렴 향상을 위한 기관장 주관 회의 운영 △의회 사무처 직원 대상 청렴도 인식 설문조사 △부서별 자체 청렴과제 발굴 및 관리·운영 등도 새롭게 추진했다.

아울러 △의회 사무처 직원을 대상 반부패·청렴 교육 확대 △청렴 서약식 운영 △청렴 슬로건 퍼포먼스 △청렴 문화 콘서트 개최 등을 통해 청렴에 대한 의회 구성원 모두의 의지를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그 결과 도의회는 청렴 노력도 평가 부문 6개 항목 중 4개 항목에서 100점 만점을 확보했다. 특히 부패 유발요인 정비, 부패 방지 제도 구축, 이해 충돌 방지 제도 이행력 제고, 고위직 청렴 교육 실효성 제고 등의 항목에서 전국 광역의회 평균을 훨씬 웃도는 점수 상승을 이끌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시흥3)은 “이번 청렴도 평가 결과 상승은 의원님들과 의회 사무처 공직자 모두의 노력이 만들어 낸 결과이자, 도민 눈높이를 따라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이기에 더욱 뜻깊다”며 “청렴은 경기도의회가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지켜가야 할 사명이기에 앞으로 더 높은 기준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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