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파이낸셜·아메리프라이즈, 고객 데이터 분쟁 합의에도 주가 하락

김카니 기자I 2024.12.19 06:06:17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미국 금융 자문사 LPL 파이낸셜(LPLA)과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AMP)은 고객 데이터 관련 법적 분쟁에서 합의를 도출했지만, 이날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18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양사는 고객 데이터 처리 문제에 대한 합의안을 연방 법원에 제출하며 분쟁 일부를 해결했다. LPL 파이낸셜은 아메리프라이즈 고객 정보가 회사 시스템에 남아있는지 검토 후 삭제하기로 합의했으며 독립적인 외부 포렌식 검사를 진행해 관련 비용을 분담할 예정이다.

아메리프라이즈는 이번 합의를 고객 및 업계의 승리라고 평가하며 동시에 중재 절차를 통해 본 사건의 본질적인 해결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LPL은 독립 금융 자문사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는 데 주력하며 고객 정보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분쟁은 LPL 파이낸셜이 아메리프라이즈의 전직 자문사들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고객 데이터의 부적절한 이전이 있었다는 아메리프라이즈의 주장으로 시작됐다. 아메리프라이즈는 해당 데이터가 약 4500명의 고객 정보를 포함하며 이들 계좌는 총 10억달러의 자산과 연간 1600만달러의 수익을 창출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후3시51분 LPL파이낸셜 주가는 전일대비 2.07% 하락한 322.6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시각 아메리프라이즈 주가는 3.17% 내린 524.71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