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된 유뮤선 통신 시장 영향으로 무선사업과 유선사업의 매출 성장률은 낮지만, 마케팅비용과 자본적지출(CAPEX) 축소에 따른 감가상각비 절감으로 영업이익이 양호했다는 분석이다. 이외에 비디오 코덱 특허 계약 관련 일회성 이익도 2분기 실적에 반영되면서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짚었다.
하반기에는 AI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SK텔레콤은 AI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는 가운데, 올해 중 600억원 수준의 AI 솔루션 관련 매출 목표를 발표했다. 전 세계 다수의 기업들이 AI 매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반면, 당장 올해 중 AI 매출이 반영되면서 SK텔레콤 AI 사업 전략은 시간이 지날수록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최근 투자를 진행한 미국 AI 데이터 통합 솔루션 기업 ‘SGH’와 미국 생성형 AI 검색 엔진 스타트업 ‘퍼플렉시티’(Perplexity) 관련 단기 매출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봤다. 안 연구원은 “SGH는 AI 데이터센터 건립에 따른 솔루션 매출 발생이 가능하고, 플렉시티는 에이닷 및 SK텔레콤 고객에게 무료로 프로 버전을 제공하면서 한국 시장 내 가입자 및 영향력 확보에 나설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