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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성다이소는 ‘쿨 스카프’ 4만5000여개를 긴급 지원했다. 차가운 물에 적셔 사용하는 ‘냉감 스카프’로 야외 활동 시 목에 두르면 열을 식혀 줄 수 있는 상품이다. 회사 측은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에게 조금이나마 온열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른바 ‘바가지’ 논란을 빚었던 GS리테일(007070)도 지원 행렬에 합류한다. 지난 4일부터 생수를 지급해 온 GS25는 이날부터 인근 수협 냉동고에서 얼린 냉동 생수를 하루에 4만개씩 제공한다. 이밖에 무더위에 지친 대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추가적인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식품가에서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SPC는 행사 종료일까지 매일 파리바게뜨 아이스바와 SPC삼립 빵을 각각 3만 5000개씩 참가자들에게 제공한다.
이번 행사의 식음 서비스를 담당하는 아워홈은 폭염 등 현재 상황에 맞춰 식재 품목을 조정한다. 탈수 방지와 체력 유지를 위해 과일류를 대폭 늘리고 단백질 및 수분 보충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식단 구성을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조직위원회가 요청한 성인 1인 기준 식재 분량도 늘리며, 배식대 증설을 통해 대기 시간도 단축한다.
업계 관계자는 “잼버리 현장에서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만큼 참가 중인 청소년들의 안전을 위해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며 “더 이상의 어려움 없이 모두가 건강하게 대회를 마쳤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