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20만 건 초반대로 떨어지며 노동시장이 과열됐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준의 긴축 방향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버냉키 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7월이 마지막 금리 인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은 21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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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7% 상승한 3만5225.18에 거래를 마치며 9거래일 연속 상승세 이어가.
-이는 지난 2017년 9월 이후 거의 6년 만에 최장 기간 오름세.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8% 내린 4534.87을 기록했으며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05% 떨어진 1만4063.31에 마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89% 하락한 1967.16을 기록.
-전반적인 기업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고 있는 만큼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이라는 해석에 무게.
◇테슬라·넷플릭스 폭락
-나스닥 부진은 테슬라와 넷플릭의 부진 여파.
-테슬라는 9.74% 폭락한 262.90달러에 거래 마쳐, 넷플릭스는 8.41% 급락한 437.42달러에 마감.
-테슬라는 전날 실적 발표에서 공격적인 가격 정책에 힘입어 매출액은 큰 폭 늘었지만 이익률은 하락한 탓, 넷플릭스는 구독자들의 계정 무료 공유를 금지하면서 2분기 신규 가입자 수는 큰 폭으로 늘렸으나 분기 매출액은 전망을 밑돌아.
◇뉴욕유가, 소폭 상승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8센트(0.37%) 오른 배럴당 75.63달러로 거래 마쳐.
-미국 원유재고는 감소세를 보였으나 시장의 기대보다 적게 줄어드는 중,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산유국이 산유량을 줄이면서 유가를 떠받치면서 유가 하락을 억제.
-SPI에셋 매니지먼트의 스티븐 이네스 매니징 파트너는 “원유 시장이 최근 물리적 지표의 강세와 공급 부족 전환으로 강력한 기반을 찾았다”라고 평가.
◇미 실업수당 청구 역대급 감소…노동시장 과열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8000건으로 전주 대비 9000건 감소, 이는 월가 전망치(3000건 증가)를 뒤엎은 것.
-실업수당 청구가 적다는 것은 그만큼 노동시장이 과열돼 있다는 것으로 해석가능하며 20만건 초반대면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
-연준이 지난 1년여간 역대급 속도로 돈줄을 조여 왔음에도 노동시장은 과열 양상을 보인 만큼 추후 긴축 방향을 두고 고민이 커질 것으로 예상.
◇버냉키 전 연준 의장 “7월이 금리 마지막 인상일 듯”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은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가 개최한 웨비나에 참석해 “향후 6개월 동안 인플레이션은 3.0~3.5% 범위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발언.
-이번달 회의에서 연준의 25bp 금리 인상을 예상하면서도 9월 이후에는 동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
-아울러 인플레이션 저하로 미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을 언급했으나 ‘경미한 수준’에 머물 것이라 덧붙여.
◇與 지도부, 경북 예천서 봉사활동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폭우 피해 지역인 경북 예천군 감천면 진평2리를 방문해 환경 미화 등 봉사활동에 참여.
-최고위원과 사무총장 등 지도부와 청년 당원 30∼40명이 동행할 예정.
-국민의힘은 또 이날부터 28일까지 일주일을 전 당원 봉사 주간으로 지정하고, 큰 피해를 본 경북·충남·충북 등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봉사활동을 이어가기로.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열고 인사 검증 예정
-김 후보자의 과거 저서 및 유튜브, 토론회에서 나온 극우적 성향 발언과 자체 핵무장 주장 등 극우적 성향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야당은 후보자의 자료 제출이 부실하다고 문제를 제기한 바 있어 난관 예상.
-김 후보자는 경남 진주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통일비서관, 외교부 인권대사 지내
-과거 소련 공산주의 철학서를 펴내기도 했으나 1990년 미국 유학길에 오른 후 친미·반북으로, 이후 대한민국 건국, 한국전쟁의 기원과 전개 과정 등을 연구한 정치학자로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직.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는 ‘포터2 일렉트릭’
-올 상반기 국내에서 가장 많이 신차로 등록한 전기차 모델은 현대차 ‘포터2 일렉트릭’으로 나타나.
-인기 비결은 저렴한 가격으로 출고가는 4000만원대이나 전기 화물차로 분류돼 국고 보조금을 최대 1200만원까지 받을 수 있어 실제 구매가는 2000만 원대까지 내려가.
-다만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211㎞로 전기 승용차의 절반 수준인 것은 단점으로 지적.